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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20 (시사회) 실종

2009. 3. 20. 18:16 Emotion/Movie

(시사회) 실종

실종
감독 김성홍 (2009 / 한국)
출연 문성근, 추자현, 전세홍, 오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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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잔인하기만 한 불편한 영화이다.

선애의 시사회 당첨으로 보게되었다.
내용에 대해서 무지의 상태로 가서, 생각치 못한 내용 전개로 쫌 당황했다.

첫번째 오류는 문성근이 형사라고 생각했는데... 반대인 살인마이다.
(요건 내가 내용을 넘 모르고 가서 그런거구...)
두번째 오류는 동생이 실종되어서 실종자를 찾는데 많으 비중을 두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반대인 살인에 더 많은 비중이 쏠려있다.

여기에 대해서 할말이 많다. [추격자]와 비슷할꺼라고 생각했는데...

갑작스런 실종! 가족들이 신고를 하려고 해도 성인인 경우는 실종 처리가 쉽지 않다.
우리나라에 알지 못한 실종 사건들이 많이 있다고 어떤 프로그램에서 본것 같은데...
그래서 가족들은 그들을 찾기 위해서 그의 삶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찾는것에만 올인한다.
많은 시간이 흘러야 실종신고가 접수된다. 그때부터 수사가 되면, 너무 늦어버린다. 그래서 찾기가 쉽지 않고, 증거나 물증도 사라져 버린다. 수사의 진척도 없고, 종결되어 버리니, 가족을 찾기위해서 자신의 삶을 버리는 것이다.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죽었는지 시체를 확인이라도 하게 되면 다행이라고 본것 같다. 그것조차 확인되지 않으면 그 삶이 죽을때까지 자신의 가족을 찾기위해서 바둥거리면서 살기 때문이다.

이 영화가 이런 사람들의 내용일 거라고 생각했다. 누군가를 실종해서 찾는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것인지...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고통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내용은 없다.

초반에 추자현의 여동생의 납치와 납치 처해지는 성적학대, 신체학대에 대해서만 자세히 보여준다.

이 성적학대와 신체적학대가 이렇게 자세히 나오지 않아도 되는데... 굳이 자세히 영화에 넣어서 영화의 반을 차지하여 잔인하고 불편하게 만든다.

세번째 오류는 살인의 배경에 대해 나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왜?살인하는지 자세히 설명해준다.

요즘 사건들을 보면, 사이코 패스 성향을 지닌 범인들이 많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도 살인을 왜? 하게 되었는지 설명해 주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의 살인은 추자현이 경찰차를 타고 가는 중에 그에 대한 얘기를 들으면서 몇컷으로 왜? 살인을 하게 되었는지, 성적 학대를 하는 이유가 다 담겨져 있다.

[추격자]에서 보면 경찰들은 범인이 살인을 한 이유를 성욕구 불만, 어렸을적의 학대로 몰아가려는것을 범인은 불편해 한다.
이처럼, [실종]에서 살인과 성적학대에 대한 이유가 날 불편하게 만들었다.

네번째 오류는 추자현이 많이 나오질 않는다.

이건 두번째 오류에서 얘기했듯이 추자현을 동생을 찾기위해서 나타나는 부분은 중반부터이다.

열흘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는 동생을 찾기위해서 마지막으로 통화한 내용을 찾아서 양평으로 온다.
너무나도 쉽게 동생이 사라진 한적한 시골로 금새 찾아온다.
물론 여기서도 수사협조의 부진이 나타나지만, 금새 협조 좀 해주신다.
추자현이 납치당했다는 것을 아는 것도 빠르다. 이렇게 뒷부분은 속전속결로 해결!

연기 잘하는 추자현이 안타까울 뿐이였다.

( 이번영화에서 몸이 많이 드러나지 않아서 참! 다행이다.
한번 벗은 영화를 찍으면 계속 그런 역할만 들어온다고, 요 근래 역할들이 그랬던거 같다. 이번에도 납치 당한 역할이라서 또 그런 역인가? 하고 안타까웠는데.... 다행이다. )

Posted by 효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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