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아이

나비효과 감독 에릭 브레스, J. 마키에 그러버 (2004 / 미국) 출연 애쉬튼 커쳐, 멜로라 월터스, 에이미 스마트, 엘덴 헨슨 상세보기

Naver에서 감독판과 극장판에 대한 글을 보고서
나비효과 감독판을 봤다.
감독판이건 극장판이건 둘다 나에게 주는 메시지는 똑같았다.

"과거에 얽매이지 마라"
"과거를 회상하며 후회하지 마라"
"현재에 충실하라"

나비효과가 나에게 준 메시지는 이런것들 이였다.

에반이 과거를 바꾸려고 하면 할수록 상황은 더 안조아지만 한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려고 과거를 바꾸면 또 다른 주변인이 불행해 지거나 본인이 불행하게 된다.
일기장이라는 매개체는 과거를 바꿀 수 있는 선택적인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그러나 결국, 과거를 바꾸면서 나중에는 일기장이라는 매개체가 없어지게 된다.
다시 다른 매개체를 찾고, 그 매개체는 선택할 수 없다.
결국, 에반은 자신과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과의 인관관계를 끊는 것을 마지막으로 선택한다.

보고나면 과거를 바꾸지 않았던 에반의 삶과 주변의 삶들이 괜찮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과거는 과거일뿐 나아지고 싶다면, 과거 아닌 현재를 더 충실히 살아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과거를 많이 후회한다. '고3때 공부좀 열심히 할껄~', '그때 내 의견을 더 얘기해서 부모님을 설득할껄~' 라는 후회를 한다.
그러나 그런 후회를 하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과거를 만드는 것은 현재를 충실히 살아서 나중에 '아~그때는 그랬지~'라는 좋은 추억으로 만들 수 있게 현재를 더 열심히 뒤돌아 보지 말고 앞만 보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나에게 입력시켜주는 다시 새겨주는 시간이였다.